말할 수 없는 비밀이라는 영화는 그 동안 리뷰해왔던 영화와는 달리 처음 보는 영화였다.
이 영화를 보게 된 계기는 우연히 인터넷에서 피아노배틀 이라는 동영상을 봤는데 와이프가 말할 수 없는 비밀 이라는 영화에서 나온 장면이라는 말고 함께 무척 재미있다고 해서 보게 되었다.
대만 영화는 그냥 중국 영화의 아류 정도로만 생각했지 그 동안 본 적이 없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내 생각이
틀렸다는 걸 영화가 끝난 후 알았다.
청춘
이 영화의 주인공은 고등학생이다(겉보기완 달리) 무척이나 매력적인 여주인공과 좀 느끼한 남주인공이 등장하는데
영화 전반적으로 청춘의 영화라는 느낌이 강하게 온다. 배경은 고등학교이며 청춘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큰 주제이니 당연한 것이리라. 고등학교 배경이라던가 교복이라던가 이런게 우리나라와는 살짝 다르면서 또 같은 느낌이었다.
음악
이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음악 그 중에 특히 피아노 음악 이다. 남주인공은 피아노에 천재성을 보이는 인물이며
주옥같은 연주가 참으로 좋았다. 최근 밀회 라는 드라마를 보며 피아노 연주에 관심이 있었으며 와이프가 피아노를 오랜동안 연주해왔기 때문에 더 관심있게 보았다. 영화 전반적으로 잘 알려진 피아노 곡 이외에도 영화를 위해 직접 만든 피아노곡도 있었으니 단순히 음악 영화, 특히 피아노 관련 영화를 좋아한다면 재밌게 영화를 볼 수 있다.
판타지
어떻게 보면 이것은 스포가 될 수 있는 내용이라서 좀 조심스럽다. 영화에 판타지적 요소가 있는데 아직 못 본 분들을 위해
이 부분은 생략하기로 한다.
총평
아름다운 주인공들, 아름다운 배경, 아름다운 음악까지 3박자가 골고루 잘 갖춰진 영화이다. 이 영화의 큰 축은 청춘 로맨스물이니 해당 장르를 좋아하는 이에게 추천하고 싶다. 그리고 영화가 끝난 후에는 OST 가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드는 영화이다. 사담이지만 남주인공인 주걸륜이 감독까지 겸하고 있는데 자기를 너무 멋있게 포장하는 건 아닌가 싶은 의구심이 든다.
나에게는 여주인공인 계륜미야 말로 이 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존재였다.
<끝>